【에너지타임즈】 전남 영광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발전설비용량이 무려 100MW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발전설비용량 100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고 312MWh급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데 이어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 발전단지는 영광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의 2.3배에 달하는 6만2000가구에서 연간 이용할 수 있는 139G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부발전 측은 이 프로젝트 관련 재생에너지사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중부발전은 태양광발전용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구조물·배터리 등 태양광발전·ESS 등의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이바지했고 전기·토목·구조물 등의 건설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 위주로 수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에너지전환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의 양·질적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영광태양광발전단지 이외에도 발전설비용량 100MW 규모 새만금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해 고속도로·산업단지·염해부지·수면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