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태백풍력단지 현지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보고
【에너지타임즈】 현 정부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기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관련 다음 정부에 남기지 말고 현 정부에서 출발해 확실한 기틀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장은 ‘문명의 대전환과 내 삶을 바꾸는 그린뉴딜’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면서 2050년 탄소 제로는 석유·석탄이 아니라 재생에너지·그린수소를 동력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문명의 대전환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김 분과장의 이 같은 발제에 2050년 탄소중립을 국가목표로 약속했고 시간이 꽤 남아 있다고 언급한 뒤 그렇다고 다음 정부에 전가하지 말고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란 생각으로 이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정부에 넘기지 말고 우리 정부에서 출발해 확실한 기틀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은 강원도 태백지역 소재 풍력발전단지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하느냐와 둘째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느냐가 서로 얽혀 있다면서 국민이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날 당에서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방식의 모범을 보였다면서 무엇을 할 것이냐에 그치지 말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린다면 국민이 쉽게 체감하고 공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책부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