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21억불 규모 신규 사업 승인
녹색기후기금 21억불 규모 신규 사업 승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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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지역 5개 도서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등 모두 16건 포함돼
내년 행정예산으로 올해보다 6.4% 늘어난 8400만불 승인하기도
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 본부 전경.
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 본부 전경.

【에너지타임즈】 녹색기후기금이 태평양지역 도서국 기후변화대응 등 21억 달러에 달하는 16건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제27차 이사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중장기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전략적 계획과 새로운 사업 승인,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녹색기후기금은 총사업비 20억8000만 달러 중 10억1000만 달러를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대응 등과 관련된 16건의 새로운 사업을 승인했다.

주요 사업은 ▲방글라데시 에너지효율화 투자(2억5648만 달러) ▲브라질 북동부 생산적 농업시스템 개발(9950만 달러) ▲아프리카 9개국 에너지 접근성 제고 위한 금융지원(3000만 달러) 등이다.

또 쿡제도·니우에·팔라우·마셜제도·투발루 등 태평양지역 5개 도서국을 대상으로 기후 관측·감시·예보 등의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도 승인됐다.

이로써 녹색기후기금 승인사업은 모두 159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녹색기후기금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제24차 이사회부터 논의를 시작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비전·목표와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적 계획을 승인하기도 했다.

또 녹색기후기금은 내년 행정예산으로 올해보다 6.4% 늘어난 8400만 달러를 승인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2010년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설립에 합의하면서 설립됐으며, 2013년 우리나라에서 이 기금 사무국이 출범했다.

차기 녹색기후기금 이사회는 내년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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