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농촌 만들자…서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모델 제시
잘 사는 농촌 만들자…서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모델 제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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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농업법인 저탄소기술 활용 비용·온실가스 줄이는데 초점 맞춰
앞으로 5년간 11.6만톤 온실가스 줄이고 247억원 비용절감 기대돼
지난 4일 논산농업기술센터(충남 논산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충남도·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농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논산농업기술센터(충남 논산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충남도·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농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농가 에너지비용을 줄여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한편 국가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충청남도·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함께 지난 5년간 충남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농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4일 논산농업기술센터(충남 논산시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에 앞선 2015년 8월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역 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같은 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충남도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의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충남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농가나 농업법인이 지열·바이오가스·히트펌프·다겹보온커튼·목재펠릿 등 저탄소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해당하는 만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지난 5년간 재원을 조성해 저탄소 기술의 도입과 농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등록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이 사업에 선정된 80곳 농가 중 79곳이 외부사업에 등록했으며, 이들 농가는 앞으로 5년간 모두 11만6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함으로써 347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협약 기간이 종료되는 올 연말까지 10개 내외 농가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어서 초기 어려움이 많았으나 서부발전은 정부·지자체·농업인 등과 함께 극복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 사업은 심해지는 기후위기시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농업과 기업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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