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년 연속 지속가능채권 발행…韓 에너지기업 첫 사례
한전 2년 연속 지속가능채권 발행…韓 에너지기업 첫 사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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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E 투자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돼
조달한 재원 다변화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 줄일 것으로 관측돼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에너지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 재원은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화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비롯한 지배구조 등 투자 결정 기준이 되는 2000억 원 규모 원화 지속가능채권(Environment, Social Responsibility, Governance)을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 측은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사가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투자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이행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에서 발행한 이 채권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700억 원으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금리는 전력채권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2.65bp 낮은 수준으로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기업 지속가능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전은 이 채권 발행으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인할 수 있고 친환경을 위한 에너지전환 투자, 사회적 가치 제고 선도에 앞장서 달라는 투자자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사업과 재생에너지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효율화사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영곤 한전 자금결산실 차장은 “한전은 올 상반기 5억 달러 규모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2년 연속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조달한 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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