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악취 등 유발하는 가축분뇨 재활용 길 열릴 것으로 보여
강원지역 발생 가축분뇨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 예정
강원지역 발생 가축분뇨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 예정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삼척시·케이씨그린소재 등과 발전부산물과 함께 지역 골칫거리인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토양을 개발키로 하고 2일 삼척시청(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지역에서 발생해 수질오염과 악취 등을 유발하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토양을 개발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개발된 인공토양은 전문기관 유해성 분석 등 품질검증과정을 거쳐 공원 등 조경용 토양으로 공급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발전부산물 공급과 연구개발(R&D) 지원, 삼척시는 시험장소 제공과 기술 지원, 케이씨그린소재는 인공토양 개발 연구와 사업화 등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먼저 연간 3만 톤 규모 인공토양을 생산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연간 10만 톤 규모로 생산량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연간 10만 톤 규모는 강원지역 가축분뇨를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발전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자원순환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발전소 주변지역과 상생·협력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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