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발전부산물·가축분뇨 활용 인공토양 개발 나서
남부발전 발전부산물·가축분뇨 활용 인공토양 개발 나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02 20: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오염·악취 등 유발하는 가축분뇨 재활용 길 열릴 것으로 보여
강원지역 발생 가축분뇨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 예정
2일 삼척시청(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삼척시·케이씨그린소재 등과 발전부산물과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태양을 개발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박기서 케이씨그린소재 대표이사 등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삼척시청(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삼척시·케이씨그린소재 등과 발전부산물과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태양을 개발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박기서 케이씨그린소재 대표이사 등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삼척시·케이씨그린소재 등과 발전부산물과 함께 지역 골칫거리인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토양을 개발키로 하고 2일 삼척시청(강원 삼척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지역에서 발생해 수질오염과 악취 등을 유발하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토양을 개발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개발된 인공토양은 전문기관 유해성 분석 등 품질검증과정을 거쳐 공원 등 조경용 토양으로 공급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발전부산물 공급과 연구개발(R&D) 지원, 삼척시는 시험장소 제공과 기술 지원, 케이씨그린소재는 인공토양 개발 연구와 사업화 등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먼저 연간 3만 톤 규모 인공토양을 생산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연간 10만 톤 규모로 생산량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연간 10만 톤 규모는 강원지역 가축분뇨를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발전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자원순환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발전소 주변지역과 상생·협력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