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네팔 UT-1수력발전 내년 3월 착공 청신호
남동발전 네팔 UT-1수력발전 내년 3월 착공 청신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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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증·전력구매·금융약정계약 체결 이어 두산중공업과 EPC계약 체결
지난 29일 리베라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두산중공업과 네팔 UT-1 수력발전소 EPC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리베라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두산중공업과 네팔 UT-1 수력발전소 EPC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10년 개발 끝에 남동발전이 이르면 내년 3월 네팔 UT-1 수력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네팔에서 발전설비용량 216MW 규모 UT-1(Upper Trishuli)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가운데 두산중공업과 EPC계약을 지난 29일 리베라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네팔 전력공급량 20%를 담당하게 될 이 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인 트리슐리강에 건설될 예정이며, 2021년 3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국제금융공사와 2011년 이 발전소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5년 진도 7.8 규모 네팔 대지진과 인도 국경 봉쇄 등의 난관 속에서도 2016년 네팔 정부와 보증계약, 2018년 전력구매계약 등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또 남동발전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지난해 10월 9곳 국제금융기관과 4억5400만 달러 규모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남동발전 측은 네팔 UT-1수력발전 EPC 계약을 두산중공업과 체결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와 기자재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남동발전 해외수력부 차장은 “UT-1수력발전사업은 사업개발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 기업 주도하에 개발된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국내 건설사와 파키스탄에 동반 진출해 지난 3월 파키스탄 Gulpur수력발전소(발전설비용량 102MW)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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