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 온실가스 제로 선언…대책에 ‘원전’ 포함
日 2050년 온실가스 제로 선언…대책에 ‘원전’ 포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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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국회 첫 연설서 기후변화대책 펴는 것이 큰 성장 이어질 것 강조
에너지 절약과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하고 안전 최우선 원전정책 추진 밝혀
26일 스가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선언했다. / 사진=뉴시스
26일 스가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선언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일본이 2050년 온실가스 제로를 선언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원전으로 전력공급체계를 가져가는 한편 에너지 절약으로 전력수요를 낮추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Yoshihide Suga) 일본 총리는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국회 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탈탄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성장전략으로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구조를 제시한 뒤 녹색사회를 구현하는데 최대한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책을 펴는 것이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일환으로 그는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절약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하는 것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원전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오랫동안 지속해온 석탄발전을 퇴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가 총리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유럽연합(EU)은 2019년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고,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도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일본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아왔다고 현재를 진단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감염 확대 억제와 경제활동 재개를 양립시킬 계획이며, 폭발적인 감염을 절대적으로 막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 것이라며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란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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