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무디스 신용등급 ‘Aa2’ 유지
가스공사 무디스 신용등급 ‘Aa2’ 유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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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신용등급 유지로 외화사채 발행 긍정적 영향 줄 것 기대
가스공사 본사.
가스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장기신용등급으로 국가등급과 같은 ‘Aa2’를 받아 우리나라 최고등급을 유지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 평가에서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점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발전의무화제도(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 도입으로 가스공사 역할이 확대되고 가스공사에서 추진 중인 수소사업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며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독자신용등급인 ‘Baa3’를 유지했다.

최근 개정된 도시가스 원료비연동제는 요금반영의 적시성을 높여 발전용과 함께 규제산업 현금흐름을 개선시켰으며 운전자금 감소는 차입금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와 해외 사업 손상 등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건전한 재무 관련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스공사 독자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장인찬 가스공사 국제금융부장은 “가스공사는 무디스의 높은 신용등급 유지로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국제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정부와 같은 신용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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