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환경보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충남 보령지역을 대상으로 텀블러 더블할인사업을 추진한 결과 보령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이 사업을 자사 전국 발전소 소재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텀블러 사용할인을 하는 카페와 중부발전이 협약을 통해 기존 할인 2배를 지원하는 것으로 중부발전이 지난 2월부터 보령지역 11곳 카페와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한 달에 80건이던 텀블러사용량이 1500건에 달할 정도로 환경보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 측은 전국적으로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일회용 컵 사용량도 크게 늘었으나 재활용률은 5%에 그쳐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텀블러 사용 촉진을 위해 이 사업을 서울‧인천‧세종‧원주‧서천‧제주지역 등 35곳 카페와 추가로 협약을 체결하고 4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텀블러 할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부발전으로부터 할인금 지원을 받는 카페에 고객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5000kg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 양은 30년생 소나무 7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환경보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 실천지침 10계명을 제정하고 플라스틱프리, 사무실 에너지다이어트, 생활용수 절약 등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텀블러 더블할인사업과 같은 친환경 가치를 지역주민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