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한국형 SOFC 개발 착수…2024년 양산 방점
두산퓨얼셀 한국형 SOFC 개발 착수…2024년 양산 방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0.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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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억 투자 골자로 한 한국형 SOFC 생산시설 투자 계획 이사회 승인
이미 확보한 PEMFC‧PAFC 등에 이어 SOFC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기대
英 세레스파워와 SOFC 양산기술과 생산설비 개발 협력하는 협약 체결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에너지타임즈】 두산퓨얼셀이 2024년이면 3세대 연료전지로 손꼽히는 한국형 SOFC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인 셀·스택 제조라인과 SOFC 조립라인 구축에 2023년까지 724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형 SOFC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와 인산형연료전지(PAFC)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퓨얼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3세대 연료전지로 손꼽히는 SOFC까지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OFC는 8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며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효율이 높은 연료전지로 손꼽히기 때문에 전력효율이 높아 열을 제외한 전력만 필요한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퓨얼셀은 기존보다 200℃가량 낮은 620℃에서 작동하면서 전력효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개선된 SOFC를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두산퓨얼셀은 이날 영국 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SOFC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세레스파워와 발전용 SOFC 핵심부품인 셀·스택에 대한 양산기술과 생산설비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는 “두산퓨얼셀은 한국형 SOFC 개발로 PEMFC·PAFC 등과 함께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두산퓨얼셀은 친환경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연료전지시장 확대에 따른 연료전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342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증자를 통해 현재 63MW 규모 익산공장 생산규모를 260MW까지 4배 이상 늘리는 한편 한국형 SOFC 개발과 국산화 등 연구개발 관련 제조설비 구축, 수소산업 연계 새로운 사업 진출, 애플리케이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매출 목표를 1조 원에서 1조5000억 원으로 50%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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