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최근 5년간 한전 내 안전사고로 32명 사망 등 3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한전 내 발생한 안전사고로 한전 직원 29명과 외주업체 직원 304명 등 333명의 사상자(사망 32명 포함)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단순한 수리나 점검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업무를 한전 직원이 수행하는 반면 전주를 신설하거나 대규모 정비공사 등 위험성이 높은 업무를 외주업체 직원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어 사상자 10명 중 9명이 외주업체 직원이라고 지적했다.
사고원인별 살펴보면 사상자 333명 중 34.2%인 감전사고가 114명, 20%인 추락사고가 67명, 12.6%가 넘어짐 42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사망자 32명 중 추락사고가 15명, 감전사고가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선 원청이 그 책임을 지게 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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