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 코로나-19 집단발병
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 코로나-19 집단발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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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검사 통해 공동숙소 거주 외국인 근로자 다수 양성판정
한전 추가검사 통해 한국인 숙소지역 안전한 상황 판단내려
재택근무 확대와 발생지역 중심으로 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
UAE 바라카원전 전경.
UAE 바라카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에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해 건설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원전 건설현장에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공동숙소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수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에 한전‧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전력기술(주)‧두산중공업‧현대건설‧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직원 60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이중 한국인은 2000여명이다.

이번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한국인 근로자는 외부 격리시설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추가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일부 직원은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UAE 보건당국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일체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숫자 등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전 측은 해당 지원에 대한 현장작업을 중단하게 하고 숙소에서 대기토록 조치해 외부 확산을 차단했고 추가 전수검사를 통해 한국인 숙소지역은 안전한 상황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UAE 보건당국을 비롯한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 등과 협력해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현장직원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근로자 숙소거주인원을 기존 3~4인에서 2~3인으로 축소하고 양성 판정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외부방역전문회사를 통한 추가 집중 방역을 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도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현장과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근로자 안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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