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수소價 20%↓…당진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
내년 초 수소價 20%↓…당진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10.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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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0톤 달하는 수소 서울‧경기‧충남‧충북‧전북 등 공급
12일 현대제철 수소공장(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12일 현대제철 수소공장(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에너지타임즈】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출하할 수 있는 센터가 당진에 들어선다. 하루 5.5톤의 부생수소를 처리할 수 있는 출하센터가 건설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kg당 7000원대 초반인 수소가격을 20% 이상 싼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충남 당진에 건설키로 한데 이어 12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이 센터는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수소승용자동차 1만3000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인 연간 2000톤에 달하는 수소를 서울‧경기‧충남‧충북‧전북 등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 센터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서 운영하게 되며 산업부가 이 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최연우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산업부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민간 주도 자생력 있는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앞서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수소에너지네트워크‧SPG수소‧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 등은 수소차량용 수소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란 비전을 제시하고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폐열 등을 활용해 수소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소공급망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해 최적화된 수송용 수소물류효율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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