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전기자동차 충전고객이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 충전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전기자동차용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대영채비‧매니지온‧보타리에너지‧소프트베리‧에버온‧에스트래픽‧이카플러그‧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차지비‧차지인‧KT‧클린일렉스‧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13곳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와 전기자동차용 충전로밍 얼라이언스 확대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8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과 전기자동차용 충전사업자 13곳은 전기자동차용 충전사업자가 자사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 제휴된 타사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도록 한전에서 개발한 로밍플랫폼인 ’ChargeLink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한전은 전기자동차용 충전사업자 간 쉽게 로밍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로밍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원-스톱 요금 정산 솔루션과 API서비스를 패키지로 한 ChargeLink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전 측은 이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전기자동차용 충전사업자 로밍시스템 구축과 요금정산 복잡성이 해소됨으로써 전기자동차 이용 고객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대진 한전 EVC사업부 차장은 “앞으로도 한전은 로밍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자동차충전시장 확장과 고객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