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30년 공식생활
스마트그리드에 모두 쏟아낼 터”
“정보통신분야 30년 공식생활
스마트그리드에 모두 쏟아낼 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8.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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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사업단 김재섭 초대단장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초대 단장은 서울체신청장을 역임하는 등 스마트그리드에서 IT기술이 중요한 만큼 30년 공식생활 대부분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 사업단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등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단장은 국내외 변화되는 환경 속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짧은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단장의 1문1담.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역할은.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로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체계적인 지원키 위해 기존의 전력IT사업단을 확대·개편해 공식 출범했다.

이 사업단 출범은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조직과 업무가 대폭 확대됐다. 우선 인원이 기존 8명에서 16명으로 두 배 늘었고 예산도 추경예산까지 포함해 8억원에서 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원과 예산이 늘어나면서 사업단의 업무도 늘어났다. 주요 업무는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 국내 보급·확산·홍보 지원 등을 수행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이다.


▲사업단의 선결과제가 있다면.

=사업단의 시급한 과제는 3개로 압축할 수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해외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건설 등이다.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은 현재 수립 중에 있으며 초안은 어느 정도 나왔고 절반 정도 마무리 됐다. 이 로드맵에는 효율극대화·신재생에너지·분산전원 등을 하나로 묶는 것을 중심으로 그 동안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수출기반을 마련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최종 로드맵은 오는 11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은 G8정상회담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가 지정됨에 따라 이 로드맵을 오는 10월 제출하게 돼 있으며 정책·표준·연구개발·해외지원 등을 중심으로 수립된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건설은 그 동안 개발된 기술을 한데 묶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전력IT사업의 11개 과제를 가능하면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실증단지 추진계획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3000가구에 대한 주민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전기요금 감면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지경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 실증단지 건설에 투입될 비용은 810억원. 이중 정부에서 530억원을 지원하고 이 비용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협의 중이다. 일단 사업이 추진되면 산업계는 실증단지에 적용할 컨소시엄을 구축하게 되고 이에 사업단은 사업자를 분야별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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