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전년比 7.7%↑…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
9월 수출 전년比 7.7%↑…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10.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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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부두(부산 남구 소재)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감만부두(부산 남구 소재)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9월 수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3월 마이너스 전환 후 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480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수출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나 7개월 만인 9월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 4월 –25.6%, 5월 –23.8%, 6월 –10.9%, 7월 –7.1%, 8월 –10.2%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온 바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15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 1위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11.8%, 2위 일반기계 0.8%, 3위 자동차 23.2% 등으로 3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전 수출(전년동월대비 30.2%), 2차전지(21.1%), 바이오헬스(79.3%), 컴퓨터(66.8%), 자동차부품(9.4%), 섬유(11.4%), 철강(1.8%) 등의 품목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 수출(전년동월대비 –3.0%), 디스플레이(–1.9%), 석유화학(–5.3%), 무선통신기기(–12.5%), 석유제품(–44.2%) 등의 품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1% 늘어안 391억7000만 달러로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년 만의 최고치인 88억80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5개월째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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