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中 경제성장률 2% 이상 전망
한국은행, 올해 中 경제성장률 2% 이상 전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10.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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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中 소비심리 점차 회복 진단
中 일부 전문가 연간 3% 이상 경제성장률 가능할 것 내다보기도
최근 중국 경제특구 1호 지정 40주년을 광둥성 선전시 모습. / 사진=뉴시스
최근 중국 경제특구 1호 지정 40주년을 광둥성 선전시 모습.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2%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한국은행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작성한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5%대 성장과 함께 연간 기준 2%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중국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해 전월 4.8%보다 확대됐고, 광업생산 증가율도 지난 7월 –2.6%에서 지난달 1.6%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생산은 6.0% 늘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중국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등으로 부동산‧사회간접자본 투자 수요 등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중국 소비심리도 점차 회복되면서 올 하반기 경제 성장세를 떠받칠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통신기기‧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하면서 전월 7.2%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대응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3/4분기 중 5%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는 중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연간 3% 이상 성장률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는 중국 경제의 역할을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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