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성과?…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3.4%↓
에너지전환 성과?…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3.4%↓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9.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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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발전량 전년比 4.8% 줄어든 반면 신재생E 발전량 6.3% 늘어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전년대비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발전 발전량이 줄어든 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환경당국은 분석했다.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온실가스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8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하고 2019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추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86.9% ▲산업공정 7.8% ▲농업 2.9% ▲폐기물 2.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년과 같은 58일이었으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일수는 전년보다 28일 증가한 70일로 집계됐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배출량 7억970만 톤보다 2.5%인 1790만 톤 증가한 7억2760만 톤으로 조사됐다. 발전‧화학‧중전기기‧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700만 톤, 화학부문 533만 톤, 중전기기부문 220만 톤, 반도체‧액정부문 90만 톤으로 각각 늘었다.

반면 2019년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7억28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4%인 2490만 톤이 줄어든 것이다.

환경당국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연료전환과 가동중단, 출력 80% 제한 등 석탄발전 발전량이 전년대비 4.8% 줄었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6.3%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2019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에너지통계월보, 배출권거래제 자료 등 유관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라면서 “내년에 확정해 유엔에 제출하는 공식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 그래픽=뉴시스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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