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에너지장관회의…韓 CCUS‧수소 역량 집중 언급
G20 에너지장관회의…韓 CCUS‧수소 역량 집중 언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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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실장, 73조 투자해 에너지인프라 투자 선제적 확대 밝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탄소배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탄소순환경제와 관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과 수소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전환정책이 온실가스 배출을 전면 배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로 읽힌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G20 회원국과 탄소순환경제(Carbon Circular Economy)‧에너지안보‧시장안정성‧에너지접근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탄소순환경제는 기존 순환경제 개념에 탄소를 도입해 감축은 물론 재사용‧재활용‧제거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자는 접근법으로 올해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창하는 개념이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청정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에 있어 탄소순환경제가 중요하며, 현재 세계가 당면한 환경‧개발‧경제발전 등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포용적인 접근법이라고 소개했다.

주 실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그린회복정책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G20 회원국들이 그린회복 노력을 같이 하며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린뉴딜 관련 친환경‧저탄소분야에 앞으로 5년간 73조4000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에너지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에너지인프라 투자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실장은 탄소순환경제 관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수소를 2개 핵심 요소로 보고 관련 기술개발과 경제성 확보 등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G20 회원국과 정부‧우수사례를 공유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20 회원국은 회원국 간 공동 인식과 목표를 담은 G20 에너지장관 공동선언문에 합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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