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남미 첫 진출…13MW 칠레태양광사업 추진
한수원 남미 첫 진출…13MW 칠레태양광사업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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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단지 조성 후 2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 주주협약 체결
25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스에너지‧한양전공 등과 13MW 규모 칠레태양광발전사업 공동투자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양규현 한양전공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 등이 주주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스에너지‧한양전공 등과 13MW 규모 칠레태양광발전사업 공동투자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양규현 한양전공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 등이 주주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남미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이 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스에너지‧한양전공(주) 등과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인근 과달루페‧마리아핀토 등 2곳에 발전설비용량 6.6MW와 6.4MW 등 모두 13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 뒤 2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25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이 사업과 관련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 측은 칠레와 관련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칠레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국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정개발체제(CDM) 적용 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추가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정개발체제는 교토의정서에 의거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팔거나 감축 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수원은 남미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해 칠레태양광발전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건설과 공정관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업관리와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또 후속 사업을 확보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으로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칠레태양광발전사업은 국산 기자재를 제작‧수출하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수원형 그린뉴딜 선도사례”라면서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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