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 껍데기 재활용 기술 中企 이전
서부발전 굴 껍데기 재활용 기술 中企 이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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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큐씨 굴 껍데기 재활용설비.
에쓰큐씨 굴 껍데기 재활용설비.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자원순환 그린뉴딜사업 일환으로 굴 껍데기로 액상소석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석회석 슬러리를 소성해 생석회를 생산하는 (주)에쓰큐씨와 패화석비료를 주로 생산하는 전남지역 최대 굴 껍데기 재활용업체인 (주)여수바이오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쓰큐씨와 여수바이오는 연간 1만6000톤에 달하는 액상소석회 생산을 목표로 신규 직원 채용과 현장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은 “꿀 껍데기 액상소석회 제조기술 중소기업 이전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그린뉴딜사업 활성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굴 껍데기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30만 톤 정도인 가운데 20만 톤은 비료와 종자용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나머지는 해안가 등에 방치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소 탈황연료인 석회석을 대체하는 자원으로 굴 껍데기에 주목해 2018년 군산대‧고등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로 석회석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서부발전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실증설비를 보강하는 한편 최적의 운전조건을 도출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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