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문제 해결…중부발전 수자원 재이용사업 확대
물 부족 문제 해결…중부발전 수자원 재이용사업 확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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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빗물 재이용사업 새롭게 추진하기로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국가적 재해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과 함께 발전소 내 빗물을 모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빗물 재이용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미활용수자원 재이용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이 사업은 보령발전본부 내 새롭게 건설되는 17만㎡ 규모 옥내저탄장과 신보령발전본부 내 19만㎡에서 진행되며, 연간 최대 31만 톤에 달하는 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부발전은 내달 중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신보령발전본부의 경우 내년 초 착공해 여름 장마철 이전에 준공, 보령발전본부의 경우 옥내저탄장 준공 예정인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2017년 6월 체결된 보령하수처리수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에 의거 연간 365만 톤에 달하는 하수처리 방류수를 정수해 사용하는 것으로 중부발전은 현재 전체설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올해 말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 측은 현재 계획된 미활용수자원 재이용사업을 마무리할 경우 연간 396만 톤에 달하는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국민 3만6000명이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빗물 재이용 사업 21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299억 원 등 모두 320억 원을 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회사 최소로 추진되는 미활용 수자원 재이용 사업은 물 부족 위기상황대응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다양한 재이용 사업 개발과 용수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등 가뭄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수자원이 환원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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