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업단지…문 대통령, 2025년까지 3.2조 투입 약속
스마트그린산업단지…문 대통령, 2025년까지 3.2조 투입 약속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9.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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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상징이자 포스트코로나시대 K-경제 주역 될 것이라고 강조
에너지효율 15% 이상 향상되고 발전량 기준 신재생E 비중 10%까지 늘어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창원스마트그린산업단지(경남 창원시 소재)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창원스마트그린산업단지(경남 창원시 소재)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에 모두 3조2000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남 창원시 소재 스마크그린산업단지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 상징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포스트코로나시대 K-경제 주역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경남에서 시작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열기가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 지역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산업단지 관련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깨끗한 에너지로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산업단지 대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대해 포스트코로나시대와 기후변화시대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언급한 뒤 에너지 소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 등과 같은 신산업 성장과 함께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 에너지 40%를 소비하는 곳이 산업단지이기 때문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마트산업단지를 넘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 뒤 2025년까지 스마트산업단지 7곳 모두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전환하면 생산은 12조3000억 원이 늘고 새로운 일자리 3만3000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에 정부가 3조20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그는 산업단지를 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주력업종을 고도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산업단지 내 스마트공장 보급률을 현재 5%에서 20%로 늘리고 산업단지 데이터댐인 혁신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기술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또 그는 스마트물류플랫폼을 도입하고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산업단지별 업종제한을 과감히 풀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지능형 로봇‧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과 같은 첨단신산업을 산업단지 주력업종으로 새롭게 성장시킬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수소‧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내버스를 수소버스‧전기버스로 교체하는 한편 개별 공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보급해 데이터 기반 수요관리로 에너지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까지 에너지효율이 15% 이상 향상되고 산업단지 내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0.6%에서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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