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산림보전 추진…온실가스 65만톤 감축
한-캄보디아 산림보전 추진…온실가스 65만톤 감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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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2015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추진한 개도국 산림파괴방지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 시범사업으로 온실가스 65만 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은 승용차 34만 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이에 앞선 2014년 12월 산림청은 캄보디아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사업단을 구성해 산림보전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역량 강화, 지역주민 소득 증진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산림청 측은 국내 첫 이 시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해외에서의 탄소배출권 확보 등의 성과를 이뤘으며, 이를 계기로 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여할 수 있는 국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산림청은 녹색기후기금(GCF)이 브라질 등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활동 이행에 대한 보상 사례로 적용한 온실가스 톤당 5달러를 이 사업에 적용할 경우 사업비용인 160만 달러보다 많은 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서비스 제공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 활동 시범사업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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