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새만금 200MW 수상태양광사업 추진
SK E&S 새만금 200MW 수상태양광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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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창업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설립, 문화체험공간 조성 등 방점

【에너지타임즈】 SK E&S가 네덜란드를 대표로 하는 간척도시인 알메르를 모델로 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새만금지역에서 추진한다.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SK E&S(주)(대표이사 유정준)은 새만금개발청에서 주도하고 있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발전설비용량 200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초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추진을 결정키로 하고 지난 1월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콘셉트 공모를 진행했다.

SK E&S 측은 올해 단일규모 최대인 신안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 수주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미래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 공모에 SK E&S는 새만금을 네덜란드 대표 간척도시인 알메르(Almere)와 같은 미래 산업과 혁신기업 메카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란 콘셉트로 응모해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알메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택공급을 위한 베드타운으로 계획됐으나 현재 계획인구 40만 명과 매년 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급자족 신도시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일곱 번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 E&S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한편 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형 도서관, 문화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SK E&S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IT기업들을 유치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를 조성하는 등 새만금을 아시아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기업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SK E&S는 이l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국내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100MW 규모이며, 전국 36곳에 태양광발전설비 47MW 풍력발전설비 63MW를 운영하고 있다.

SK E&S는 국내에서 최소 2G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을 10GW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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