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태양광발전소 확대…5년간 307만 그루 벌목
산지태양광발전소 확대…5년간 307만 그루 벌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15 20: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까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지난해부터 큰 폭 줄어
태양광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타임즈】 최근 5년간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벌목된 나무라 300만 그루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벌목된 나무는 2015년 26만586그루, 2016년 31만4528그루, 2017년 67만4676그루, 2018년 133만8291그루, 2019년 49만319그루 등 모두 307만8400그루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벌목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소폭 늘어났으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또 2018년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다만 2019년은 큰 폭으로 줄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으로 2018년까지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이 확대되면서 벌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정부에서 무분별한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산지 태양광발전설비 관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0.7~1.2에서 0.7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벌목이 가장 극심했던 것은 경북지역으로 이 기간 전체 26.0%인 79만7512그루, 뒤를 이어 전남지역 62만1337그루(20.1%), 충남지역 45만3508그루(14.7%), 강원지역 34만3028그루(11.1%), 경남지역 31만9119그루(10.3%) 등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