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석‧연탄사업 인도적 차원 검토되나?
남‧북한 석‧연탄사업 인도적 차원 검토되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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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통일부 장관과 만나 상호 협력 뜻 모아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왼쪽)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한 석‧연탄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왼쪽)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한 석‧연탄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남‧북한 석‧연탄사업이 인도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공사 사장이 북한 민생에너지 협력 필요성을 요청하자 통일부 장관이 적절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한 석‧연탄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석탄공사에서 구상하고 있는 남‧북한 석‧연탄사업 등을 설명한 뒤 통일부 협력 필요성과 함께 코로나-19 여파와 최근 이어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통일부 협력을 요청했다.

그 동안 유 사장은 석탄공사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의 지하채탄기술과 경영관리 등의 경험으로 북한에 큰 도움을 주는 한편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한반도 신뢰 형성에 공헌할 수 있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이 장관은 유 장관의 이 같은 요청에 석탄공사에서 구상하고 있는 남‧북한 석‧연탄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 남‧북한 석‧연탄사업 협력 추진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북한 주민들의 민생에너지 협력에 대해 상호 협력으로 적절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탄공사는 1950년 11월 1일 창립 후 지난 70년간 경제성장기 산업에너지와 민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경제 성장과 산림녹화 등에 기여하는 한편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이달 초 석탄공사는 지난 70년간 자사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채탄 관련 기술과 경영관리 경험, 광해방지 관련 기술 등을 바탕으로 남‧북한 석‧연탄사업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격월 매거진인 ‘서민에너지에서 평화에너지로’를 창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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