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유동층보일러…남부발전, 한-폴란드 운영 경험 공유
순환유동층보일러…남부발전, 한-폴란드 운영 경험 공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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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이 폴란드 전력회사인 타우론그룹과 순환유동층보일러를 탑재한 석탄발전소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기술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남부발전이 폴란드 전력회사인 타우론그룹과 순환유동층보일러를 탑재한 석탄발전소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기술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대용량 순환유동층보일러를 탑재한 석탄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남부발전이 이 보일러를 운영하는 폴란드 전력회사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운영·정비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폴란드 타우론그룹과 유동층보일러 운영과 정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제4회 한-폴란드 국제기술교류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부발전은 순환유동층보일러를 탑재하고 있는 삼척발전본부 보일러 튜브 개선과 특정 열량 구간에서 석탄이 가열될 때 350℃ 정도에서 석탄 입자가 연화되고 용융되는 성질인 점결성에 따른 고장과 예방대책 등을 소개했다.

또 타우론그룹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라기자석탄발전 유동층보일러 운영 현안과 지난해 대대적으로 시행한 보일러 정비 과정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 교류회는 남부발전과 타우론그룹의 유동층보일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이번 온라인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비대면 시대에 보폭을 맞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적인 기술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우론그룹은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송·배전사업과 집단에너지사업 등 폴란드 5대 전력회사 중 하나로 2009년 세계 첫 대용량 순환유동층보일러를 탑재한 라기자석탄발전소를 건설을 완료한데 이어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3년 타우론그룹과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한-폴란드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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