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재생E 발전예측치 반영…전력시장價 신뢰도 높아져
제주 신재생E 발전예측치 반영…전력시장價 신뢰도 높아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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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올해부터 가격결정발전계획에 제주 신재생E 발전예측값 적용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올해부터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치를 반영한 결과 전력시장가격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전력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1000개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가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가격결정발전계획 수립에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값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업자들은 전력거래를 통해 전력시장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로 정산을 받고 있다.

전력시장운영규칙 상 가격결정발전계획에 전력시장가격 산정 시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비(非)중앙발전 입찰값을 최근 7일간 실적 평균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날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력시장에 정확히 반영돼 전력시장가격 신뢰성이 보장되기 위해선 과거 실적 평균값이 아닌 보다 정확한 예측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그 일환으로 제주지역의 경우 변동성이 큰 태양광‧풍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비중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예측치를 가격결정발전계획에 올해부터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제주지역 비(非)중앙발전 입찰 정확도가 개선됐으며, 신재생에너지 변동성 반영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희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 차장은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시장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 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전력거래소는 전국 단위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국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는 신재생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값 반영한 전력시장가격 추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값 반영한 전력시장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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