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물인터넷 활용 도시가스 배관 점검 가능지나?
드론‧사물인터넷 활용 도시가스 배관 점검 가능지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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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가스마트도시委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승인
안전점검 한계 보완하는 미래형 도시가스 점검방식 마련에 방점
지난 26일 SK E&S 주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에서 증강현실·인공지능을 접목한 드론이 도시가스배관 순회점검을 하고 있다.
증강현실·인공지능을 접목한 드론이 도시가스배관 순회점검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현행법상 규제 대상인 드론·사물인터넷 활용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 스마트실증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제1차 규제샌드박스 심의회의를 열어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 안건으로 드론·사물인터넷 활용 기존 순회 점검 한계를 보완하는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서비스를 심의한 결과 규제 특례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래아이티(주)는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서비스에 대한 실증 특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실증은 차량을 활용한 순회 점검과 휴대형 단말기를 통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점검방식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가스 점검방식을 마련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세종시 고운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도시가스 배관은 대부분 지하에 매설돼 있으며, 교량·고층건물 등에 자리 잡은 도시가스 배관은 접근성 문제로 안전점검주기가 길어지고 비용이 높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미(未)신고 불법 굴착도 도시가스 안전관리를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실증사업은 드론과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를 활용해 굴착공사현장과 사람 접근이 어려운 도시가스 배관 설치지역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측은 드론·사물인터넷 활용 도시가스 배관 점검 결과를 안전관리자 순회 점검을 보완하는 범위 내에서 활용하고 스마트계량기 활용 시설점검은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과 표준안전관리규정 상 완화된 점검주기를 이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실증사업은 도시가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도시가스 사고위험 예방과 도시가스 안전성에 대한 신뢰 증진 등 도시가스 배관 안전체계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시가스사업법은 드론에 대한 규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항공안전법과 보안업뮤규정 등은 관제권과 비행금지공역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비행 승인과 촬영 허가를 사전에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사업자는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도시가스점검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순회 점검을 수행하도록 돼 있으며 계량기 설치 시 정기적인 현장방문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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