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센터…지난해 2059억 연료비 줄여
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센터…지난해 2059억 연료비 줄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07 14: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감시‧통제 등으로 에너지효율 높이고 안정적 설비운영 도모
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센터.
지역난방공사 통합운영센터.

【에너지타임즈】 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만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통한 설비운영 최적화와 저가 열원 활용 등으로 2059억 원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2011년 6월부터 과학적 분석을 통한 최적 설비 운영과 전 지사 설비 실시간 감시‧통제 등 자사 에너지이용효율 향상과 안정적인 설비운영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집단에너지설비 안정‧경제적 운영으로 2059억 원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이 센터는 매일 지역별 열 수요와 전력시장 예측 등을 토대로 효율이 가장 높은 설비부터 우선 가동토록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하는 경제운전시스템 등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 센터는 생산설비 생산‧공급량 등 모든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반영해 최적화 계획을 재수립한 후 설비효율 향상과 에너지사용 최소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센터는 파주부터 동탄까지 이어지는 200km에 달하는 수도권 연계 열 수송관망을 통해 수도권 설비운영효율 극대화와 설비고장 등 비상시 다른 지사 연계공급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열 수급 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전국 19곳 지사 열 공급과 안전 관련 설비운영정보인 열 생산설비 정지‧고장, 축열조 수위 저하, 열 수송관 압력변화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분석해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욱 지역난방공사 운영총괄부 팀장은 “통합운영센터는 설비운영효율 향상과 연계망 활용 등으로 에너지절약과 저탄소 에너지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반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분산에너지 통합 운영과 종합관제 플랫폼으로 확대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