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제9호 태풍 ‘마이삭’ 여파로 정지된 고리원전 3‧4호기(발전설비용량 950MW×2기)에서 4일 00시 29분경 고리원전 3호기 A계열 비상디젤발전기와 고리원전 4호기 B계열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기동됐다는 보고를 한국수력원자력(주)로부터 보고를 받은데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사무소는 초기 상황 파악에 나선 바 있으며, 전일 파견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사건조사단은 현재 고리원전 3·4호기 원자로 정지와 함께 비상디젤발전기 자동기동사건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김수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과 사무관은 “고리원전 3·4호기는 기동되지 않은 비상디젤발전기는 정상적으로 소외전원으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뒤 “현재 고리원전 3·4호기는 안전정지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리원전 3·4호기는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송전선로에 문제가 발생해 앞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