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에너지 예산 전년比 26.9% 대폭 늘어
2021년도 에너지 예산 전년比 26.9% 대폭 늘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9.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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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분산E 전환과 에너지시스템 전반 혁신 등 그린뉴딜 투자 강화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방점…수소경제 활성화 예산 크게 늘어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산업부가 내년 에너지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26.9%나 늘려 편성했다. 차질 없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산업부 예산은 11조1592억 원으로 올해보다 18% 늘었다. 이중 에너지 관련 예산은 올해 3조8571억 원에서 26.9%인 1조385억 원 늘어난 4조8956억 원이다.

이 예산은 저탄소‧분산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 하는 한편 에너지시스템 전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가기 위한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에너지전환정책 안착을 위해 올해 1조2226억 원에서 1조6725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그 일환으로 ▲농어민 대상 태양광발전 융자(2284억 원→3205억 원) ▲산업단지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융자(1000억 원→2000억 원) ▲지역주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융자(365억 원→370억 원) 등의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또 기술력은 갖췄으나 담보능력이 취약한 재생에너지기업 대상 융자보증 관련 예산(500억 원)도 신설됐다.

세계 5대 해상풍력발전 강국 도약을 위한 예산도 크게 늘었다.

그 일환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풍황정보·어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상풍력발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기 위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예산이 올해 25억 원에서 내년 75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 해상풍력발전산업 예산이 20억 원에서 70억 원, 인력양성과 해상풍력발전 실증 등을 수행하게 될 해상풍력발전산업 지원센터 구축에 53억 원에서 113억 원으로 편성됐다.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는 올해 1420억 원에서 내년 245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그 일환으로 수소생산기지 구축 예산이 올해 299억 원에서 내년 566억 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또 수소유통기반구축 예산 36억 원, 수소산업진흥기반 구축 예산 33억 원은 내년에 새롭게 편성됐다.

에너지신산업 창출 예산은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관련 예산이 대폭 늘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키로 한 아파트 500만 호 대상 지능형전력계량기 보급 예산을 1586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비한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과 공공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예산도 새롭게 131억 원 편성됐다.

지역이 에너지전환정책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확대된다. 혁신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예산이 증액됐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절약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대폭 확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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