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에너지공단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9.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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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등 발전공기업 6곳서 발전설비용량 1410MW 규모 선정 의뢰
용량구간 ‘3→4개’ 확대…탄소배출량 검증제품 10점 이내 추가 배점
태양광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타임즈】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변동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 하반기 공고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 한국수력원자력(주)을 비롯한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공기업이 발전설비용량 235MW씩 모두 1410MW 규모에 대한 선정을 의뢰했다.

발전설비용량에 따른 구간은 기존 ▲100kW 미만 ▲100~1MW ▲1MW 이상 등 3개 구간에서 ▲100kw미만 ▲100~500kW ▲500kW~1MW ▲1MW 이상 등 4개 구간으로 확대됐다.

100kW 미만 구간 비중은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 시행을 고려해 선정용량 중 35%다. 나머지 구간 비중은 접수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된다.

또 이번 입찰부터 저탄소 태양광제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검증제품 사용 시 10점 이내에서 추가 배점이 부여된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태양광탄소인증제도가 올 하반기부터 시행돼 탄소배출량 인증제품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입찰부터 설비용량별 입찰참여기간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접수를 받고, 최종 선정결과를 오는 11월 1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신재생에너지사업자는 오는 12월 중 RPS 의무자와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계약가격은 SMP가격과 REC가격을 합산한 금액으로 하며 발전사업자는 SMP 변동에 따른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SMP 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은 “에너지공단은 이번 입찰에서 처음 도입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에 대한 평가지표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 등 그린뉴딜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RPS 의무를 가진 한수원 등 22개 의무자 의뢰에 따라 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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