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주지역 신재생E사업자 지위 얻어
한수원 미주지역 신재생E사업자 지위 얻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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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과 함께 美 4곳 육상풍력발전단지 지분 49.9% 확보
현지법인 설립으로 추가 사업개발 교두보 마련 뒤 투자 확대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위치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인 프레리브리즈(발전설비용량 201MW).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위치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인 프레리브리즈(발전설비용량 201MW).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미주지역 신재생에너지사업자 지위를 얻었다. 미국 내 4곳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알파자산운용‧스프랏코리아(Sprott Korea)‧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과 지난 28일 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이날 브룩필드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인베너지(Invenergy) 등으로부터 4곳 육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지분 49.9%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이 이번에 지분을 취득한 육상풍력발전단지는 미국 일리노이주 발전설비용량 226MW 규모 캘리포니아릿지(California Ridge)와 218MW 규모 비숍힐(Bishop Hill)을 비롯해 네브래스카주 201MW 규모 프레리브리즈(Prairie Breeze)와 텍사스주 207MW 규모 래틀스네이크(Rattlesnake) 등이다.

한수원 측은 미국 전력구매자와의 장기간 전력구매계약을 비롯해 세계적인 운전‧유지보수(O&M)업체와의 장기 발전소 관리운영계약이 체결돼 있어 앞으로 25년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 사업에 그치지 않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추가 사업개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국 육성풍력발전단지 지분인수사업은 한수원과 국내 금융기관이 시너지를 통한 해외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에 성공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강화한데 이어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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