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가나 원전안전성평가 소프트웨어 무상 지원
원자력硏 가나 원전안전성평가 소프트웨어 무상 지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8.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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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가나원자력위원회(Ghana Atomic Energy Commission)에 원전안전성평가 소프트웨어인 ‘AIMS-MUPSA(Advance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for Multi-Unit 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를 5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이 캐나다‧러시아‧중국 등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다수기 원전리스크평가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가나도 이 공동연구에 함께 참여하며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이 기술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가나의 이 같은 요청에 원자력연구원은 가나와의 안정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무상으로 기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가나에 지원하는 AIMS-MUPSA는 한 부지에 2개 이상 원전이 모여있을 경우 원전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됐으며, 대형원전부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원자력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전력기술(주) 등 다수 산업체와 대학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전력연구소에 AIMS-MUPSA를 포함한 계산프로그램인 FTREX(Fault Tree Reliability Evaluation eXpert)를 수출해 모두 20억 원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원자력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원전리스크평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원자력연구원은 가나공화국뿐만 아니라 원전 도입을 계획 중인 많은 개발도상국에 우수한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을 수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AEA에 따르면 이집트‧가나 등 아프리카 10개국은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거나 이미 추진 중이다.

이중 가나는 IAEA 원전도입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원자력 관련 기관을 잇달아 설비하는 등 원전도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세계원전업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원자력연구원 원전안전성평가 소프트웨어인 ‘AIMS-MUPSA’ 개요도,
원자력연구원 원전안전성평가 소프트웨어인 ‘AIMS-MUPSA’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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