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이 양국 호혜협력 상징인 키얀리가스화학플랜트를 발판으로 에너지 등 경제‧산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후속조치 이행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으로 브리핑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와 관련해서 지난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키얀리가스화학플랜트에 대해 양국 간 호혜협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너지‧인프라‧방산‧섬유‧조선‧철도‧ICT 등 경제‧산업분야에서 정상회담 후속 사업들이 계속해서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중앙아시아 3개국 중 첫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서 북서쪽 500km 떨어진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키얀리가스화학플랜트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방문했다.
키얀리가스화학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61.6%)‧현대건설(2.9%)‧LG상사(6.7%) 컨소시엄이 건설한 30억 달러 규모 가스화학플랜트로 부지면적이 종합운동장 3배 수준인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플랜트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키얀리가스화학플랜트는 양국 간 성공적인 협력사례”라고 평가한 뒤 양국 간 활발한 교역과 한국 기업의 주요 분야 진출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