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위기를 기회로…한전KDN 노사 업무혁신 도모
포스트코로나! 위기를 기회로…한전KDN 노사 업무혁신 도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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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내교육 클라우드 기반 비(非)대면 원격교육시스템 도입해 운영
다양한 사내 행사 온라인으로 전환시켜…재택근무 인프라 강화하기도
박종섭 한전KDN노조 위원장, 사측 이 같은 행보 힘 보탤 것 입장 밝혀
최근 진행된 한전KDN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조용래 한전KDN 경영기획본부장이 실시간으로 경영진 특강을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한전KDN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조용래 한전KDN 경영기획본부장이 실시간으로 경영진 특강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KDN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있다. 비(非)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업무에 혁신을 줬기 때문이다. IT기업 특성상 인력이 재산인데다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과 함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전KDN(주)(사장 박성철)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감염병 예방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자사의 다양한 업무에 비(非)대면‧온라인 방식을 도입하는 등 업무 전반에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한전KDN은 IT기업 특성상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교육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른바 원격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KDN은 올 상반기 채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을 비(非)대면으로 진행하는 한편 지난달부터 사내교육을 클라우드 기반 비(非)대면 원격교육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신입사원과 교육생이 코로나-19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교육장이 도는 셈이다. 그런 탓에 교육생은 재택근무나 출장 중에서도 한전KDN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한전KDN 측은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교육관리업무가 편리해지는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KDN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내행사를 비(非)대면‧온라인으로 신속히 전환키로 한데 이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KDN은 최근 2019년도 내부성과우수부서 시상식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이 자리에서 화상으로 으뜸성장 지역사업소로 선정된 대구지역본부에 원격으로 상을 수여하는 한편 지역사업소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한전KDN은 대학생 홍보대사인 ‘케미’ 발대식을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는 한편 뉴딜 선도 혁신 해커톤대회를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한전KDN 측은 올 하반기에도 자사에서 추진하는 행사를 비(非)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KDN은 비(非)대면 회사소개 영상을 제작한 뒤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활용하는 한편 서버가상화서비스를 확대해 재택근무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적합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전KDN은 코로나-19 이후 비(非)대면 업무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스마트워크방식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한전KDN은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동시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노동조합도 사측의 이 같은 행보에 힘을 보탤 것이란 입장이다.

박종섭 한전KDN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위기에서 기회로 보고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는데 노조도 협조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한전KDN은 사람이 재산인데다 IT사업 특성상 급변하는 기술을 직원들이 바로 습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한전KDN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노조도 이미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非)대면‧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비(非)대면과 대면은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면서 “한전KDN노조는 코로나-19 여파가 종식되더라도 비(非)대면과 대면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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