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제주’ 일환 중 하나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추진한 결과 2013년 302대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말 기준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2만105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정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사업비 267억 원을 받아 전기자동차 이용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산업 육성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등 전기자동차 타기 좋은 섬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 등 기능 향상에 따른 전기자동차가격이 높은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어 제주도민들의 구입 의지를 저하시키는 등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측은 정부에서 전기자동차 보급회사들이 일정비율 이상을 저공해 자동차로 판매토록 의무를 부과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초점에 맞춰 전기자동차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 성능대비 판매가격을 낮춘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화 등과 관련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