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업태양광 피지 진출…녹색기후기금 이사회 승인
韓 농업태양광 피지 진출…녹색기후기금 이사회 승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8.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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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형 농업태양광발전기술이 남태평양 도서국가 피지에 전수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화상으로 제26차 이사회를 열어 총사업비 21억5000만 달러 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관련 사업 15건을 새롭게 승인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환경산업기술원‧민간기업 등이 제안한 피지 농업공존형 태양광발전사업이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사업에 포함됐다.

사업대상국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가인 피지공화국(Republic of Fiji)이며, 사업대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인 오발라우섬으로 현재 이 곳은 디젤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앞으로 5년간 2010만 달러를 투자해 7ha에 태양광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뒤 발전설비 하부에 농업시설을 구축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은 이 사업을 통해 피지 오발라우섬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0%에서 50%로 크게 상승하고 20년간 9만2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이번에 새롭게 15건을 승인함에 따라 모두 143건을 추진하며, 그에 따른 사업 규모는 211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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