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나 쿡-스토브 보급 속도…CDM사업 UN 등록
동서발전 가나 쿡-스토브 보급 속도…CDM사업 UN 등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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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인 가나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이 유엔(UN)에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나무땔감‧숯 등을 주연료로 하는 취사도구로 세라믹‧금속‧시멘트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사용량을 20~30% 이상 줄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사업개발과 사업타당성조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UN 등록에 필요한 CDM사업계획서를 개발한데 이어 현지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가나 승인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번 유엔 등록을 기점으로 가나에 쿡-스토브 50만 대 보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취사용 연료를 줄이는 한편 앞으로 5년간 7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지난달 유엔으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그 동안 축적된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사업을 개발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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