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서부발전 지원대상 확대
충남지역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서부발전 지원대상 확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8.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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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2~9인 소규모 사업장 고용주도 고용보험 지원대상 포함시켜
20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충남도·충남경제진흥원 등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충남도·충남경제진흥원 등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충남지역 자영업자들도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이 충남도와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충청남도·충남경제진흥원 등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를 지원키로 한데 이어 20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부발전은 충남도 등과 앞으로 3년간 5억 원 규모 재원을 출연해 충남도 내 1인 자영업자와 2~9인 근로자를 고용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서부발전 측은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로 충남도 내 영세소상공인 폐업과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용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협약은 2~9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영세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지원하는 첫 사례로 손꼽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2~9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사업장 고용주는 상대적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협약을 통해 고용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는 충남도 내 영세사업자는 9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국민 고용보험시대를 선언한 후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충남도와 협업해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충남도와 함께 충남도 내 에너지 전·후방산업 기업과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안정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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