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대금결제 신뢰도 강화…전력거래소 후비시스템 구축
전력거래대금결제 신뢰도 강화…전력거래소 후비시스템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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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시스템 장애 발생하더라도 전력거래대금결제업무 수행 가능해져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가 경인지사에 후비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전력시장 내 전력거래대금결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인지사(경기 의왕시 소재)에 후비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매달 네 차례에 걸쳐 전력거래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전력거래 누적정산금은 3조5000억 원이다. 이 기간 정산금을 받은 회원사는 3500곳이며, 이중 신재생에너지사업자가 3400곳 이상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올해 전력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신재생에너지사업자가 900개에 달할 정도로 전력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신재생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에 무사히 안착해 전력시장으로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전력거래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후비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본사 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력거래대금결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전력거래소는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후비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을 사용해 실제로 정산금을 지급하는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결제담당자 위기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이용한 결제업무수행훈련을 정례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력거래소는 기존 노후화된 서버를 새로운 서버로 교체하는 한편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전용 서버를 증설하는 등 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 선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거래 결제업무는 전력시장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자 등 전력거래 회원사 재무안정성과 직결되는 업무”라면서 “이번 전력거래대금결제시스템 선진화는 전력거래 회원사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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