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플랜트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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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회사와 2023년까지 설계‧기자재공급‧시공 등 일괄 수행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도브라에너지아(Dobra Energia)에서 발주한 2200억 원 규모 폐자원에너지화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폐자원에너지화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소각‧열분해 등으로 에너지인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설비다. 이 설비는 쓰레기매립지를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건설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하루 300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 전력과 열을 지역에 공급하는 것으로 관련 플랜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올슈틴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이 사업과 관련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2023년 건설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은 프로젝트 관리, 두산렌체스는 소각용 보일러와 환경설비 등 기계‧전기설비 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는 12MW급 소형 산업용 증기터빈을 공급하게 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중공업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사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럽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두산스코다파워 등과 협력으로 글로벌 EPC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1.6GW 규모로 예상되는 유럽 폐자원에너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폐자원에너지시장은 노후플랜트 교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매립지 제한으로 새로운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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