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대전지역 수소산업 육성 전담기관 역할 맡아
가스기술공사 대전지역 수소산업 육성 전담기관 역할 맡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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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
2022년 1월 문을 열 예정…수소기업 시장 진출 돕는 역할 전담
가스기술공사가 위탁운영을 하게 될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조감도.
가스기술공사가 위탁운영을 하게 될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가스기술공사가 대전지역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전담할 조직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대전 유성구 소재)에 건립 중인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에 대한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비 105억 원과 대전시비 180억 원 등 모두 285억 원으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8798㎡ 부지에 수소부품시험동·설비동 등과 함께 18종 실증시험설비를 갖춰 2022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앞으로 이 센터는 수소부품 성능평가설비와 수소제품 효율평가설비 등 주요시험설비를 활용해 관련 기업에게 수소와 관련된 부품·제품 개발단계부터 테스트베드(Test Bed)까지 제공함으로써 신뢰·안전성을 검증하는 한편 트랙레코드 확보 등으로 이들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이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글로벌시험평가센터 도약’이란 비전과 대전지역 혁신 동력 창출이란 목표를 제시한데 이어 4대 핵심전략사업과 2대 고압가스설비정비전문기관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대 핵심전략사업은 ▲수소부품과 수소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시험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수소제품 안전·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안전성평가지원사업 ▲기술표준화와 인증·신뢰성 바우처사업 ▲기업이 제품 개발 시 직접 시헝·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 연구개발사업 ▲수소충전소 품질·충전효율검사 통한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목표로 한 수소품질과 유량·충전프로토콜검사사업 등이다.

2대 연계사업은 27년간 고압가스시설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충전소와 생산시설에서 발생된 고장 부품에 대한 진단방법과 고장특성데이터 제공 등의 서비스로 수소인프라시설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부품설비고장진단퀵서비스사업’과 수소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가스기술공사는 이 센터 구축과정부터 인력 3명을 파견해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완벽을 기하고 추가적으로 시험시설 시운전 시 초고압가스전문운용노하우를 간춘 시운전 인력을 투입해 시험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가스기술공사는 기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제조회사 부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평가수수료 감면 혜택과 대전지역 기업이나 이전 기업에게 추가적인 중복감면 혜택 등을 제공해 대전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통해 수소부품과 수소제품에 대한 대국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소신산업 성장 동력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적극적인 수소 관련 대외사업활동으로 수소충전소 19곳과 수소생산시설 2곳 등에 대한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수소산업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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