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세계 첫 IoT 활용 추락방지시스템 개발·보급
남동발전 세계 첫 IoT 활용 추락방지시스템 개발·보급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8.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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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추락사고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 맞춰져
남동발전이 개발해 보급한 추락방지시스템을 남동발전 직원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이 개발해 보급한 추락방지시스템을 남동발전 직원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이 산업현장 추락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추락방지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이 시스템을 발전소 현장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소작업구역에서 안전대걸이 미(未)체결 시 현장근로자에게 LED램프로 경고를 하는 동시에 원격으로 공사감독에게 미(未)체결 현장근로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사감독이 안전대걸이 체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동발전 측은 추락재해 60% 가량이 고소작업 시 안전대걸이 미(未)체결에 의한 것이라고 소개한 뒤 안전대걸이 체결 후 작업의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사망재해 가능성이 높은 산업현장 추락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센서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발전소 정비 시 높이 70~80미터에 이르는 보일러 내부 밀폐공간 고소작업자 안전대걸이 체결여부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보일러 내부 밀폐공간에 대한 작업근로자 출입여부 실시간 확인과 안전모 턱근 미(未)착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은 남동발전과 스타트업인 (주)세이프온이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 간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남동발전을 비롯한 한전KPS(주)와 한국시설관리공단, SK머터리얼즈 등에 납품된 바 있다. 또 유럽·태국·인도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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