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석탄발전 첫 통합환경관리제도 이행
남동발전 석탄발전 첫 통합환경관리제도 이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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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발전본부 등 5곳 사업장 환경부 통합환경인허가 취득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석탄발전 최초로 환경부 주관 통합환경인허가를 받았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석탄발전 선진 환경관리를 위해 기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을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하나의 법률로 관리하는 제도인 환경부 통합환경관리제도를 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관리주체를 기존 지방자치단체에서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도입됐으며, 시설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허가배출 기준을 설정해 통합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자율관리체제 사후관리 허가기준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 제도와 관련 지난해 1월 환경부와 통합환경인허가 조기 취득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발전업종 선도사업장 실무협의체 참여 등을 통해 영흥발전본부를 석탄발전 첫 통합환경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최근 전국 4곳 사업장에 대한 허가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남동발전은 오염물질별 환경영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주변환경 고려 강화된 허가배출 기준 준수를 위해 발전소 환경설비를 신설해 보강할 방침이다. 또 환경사고 시 비상대응매뉴얼 운영 등 사후환경관리계획 수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있는 환경보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남동발전은 허가기준 준수와 사후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설비 투자와 운영 개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통합환경관리체계 전환과 더불어 환경설비 성능개선, 저탄장 옥내화, 석탄재 재활용 확대 등 자체적인 감축 노력들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올해 친환경연료인 목재펠릿 전소발전소로 전환을 완료했고, 영흥발전본부는 영흥화력 1·2호기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에 대한 성능개선, 저탄장 옥내화 등에 5600억 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남동발전은 자원순환기본법 이행을 위해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재활용 용도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1996년 석탄재 정제사업과 2008년 매립석탄재 재활용사업, 2016년 석탄재 산업소재 생산사업 추진 등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신사업을 추진해 사업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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