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연계 ESS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 시행
태양광 연계 ESS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 시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8.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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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력수급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태양광발전 연계 ESS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난 7월 재생에너지 연계 ESS 운영제도 개선 후 태양광발전 연계 ESS 충·방전시간 조정을 통한 전력수급 활용 가능성과 화재안전성 등을 시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시행하게 되며, 이에 앞서 정부는 관련 업계와 사전협의으로 설비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현장을 위주로 배터리·PCS 제작회사와 설비용량 등을 고려해 15곳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일정시간인 10~16시간 충전 후 사업자 임의로 방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름철 피크시간대인 15~18시에 집중적으로 방전할 수 있도록 충·방전시간이 조정된다.

시범운영 기간 중 화요일부터 토요일의 경우 09시부터 15시까지 충전한 후 당일 15시나 16시부터 20시까지 방전하되 전력수요가 낮은 일요일은 ESS 용량 일부를 충전만 하고 월요일 오전에 추가로 방전해 수요가 높은 오후시간에 방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한편 안전한 전력수급 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부와 전력유관기관은 충·방전시간 변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ESS 온도 상승 등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ESS화재 안전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시범운영 후 산업부는 계절별 수요 특성에 맞게 충·방전시간을 조정하는 등 태양광발전 연계 ESS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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