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에너지소비…에너지경제硏 전년比 1.3% 감소 전망
최종에너지소비…에너지경제硏 전년比 1.3% 감소 전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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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부문 5.7% 감소로 가장 큰 영향 미칠 것으로 내다봐
산업·건물부문 상반기 감소 후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추정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경.

【에너지타임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올해 최종에너지소비가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송부문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지난 31일 르메르디앙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코로나-19 이후 에너지시장’을 주제로 한 2019년도 연구성과발표회를 에너지경제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도영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에너지수요 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최 센장은 정기에너지 소비 추이와 관련 2000년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 7.7%, 1980년대 7.1%, 1990년대 7.2%, 2000년대 2.7%, 2010년 이후 1.9%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9년 에너지소비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총에너지소비 기준은 1.6%, 최종에너지소비 기준 0.6%로 각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둔화로 에너지소비는 완만하게 이뤄졌으며 2019년 따뜻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이란 기온효과로 냉·난방용 에너지소비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 센터장은 2020년도 최종에너지소비는 1.3%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수송부문에서 5.7% 감소해 전체 에너지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산업·건물부문은 상반기 감소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기온효과로 에너지소비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특이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2년 연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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